안녕하세요. 지역복지팀 김치욱 사회복지사입니다.

어느덧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하나씩 떨어지는 낙엽을 보며,

코로나로 힘들었던 올해도 어느덧 해의 끝자락으로 달려가고 있음을 새삼 실감합니다.

여러분의 2021년 어떠하셨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늘푸른나무복지관에서는 2021년 2월부터,

발달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 근처를 중심으로

발달장애인에게 친화적이고, 이용하기 쉬운 "공간"을 발굴하는

시민모니터링단을 창단하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활동이 어려워져 본격적으로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발달장애인과 지역주민 비장애인이 1:1로 짝꿍을 이루어

우리동네의 다양한 공간을 발굴하고, 이용하고 평가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틀이 지난 10월에도 모니터링단은 우리동네의 공간을 발굴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였습니다.

발굴된 공간을 지역사회의 많은 발달장애인이 이용해 볼 수 있기를 바라며

10월 활동결과를 공유해드립니다.

#1

       #서울식물원 #Y #大 #시민모니터링단 #10월 #벌써 4번째

30대 비장애 젊은 부부와 발달장애청년이 함께 짝을 이룬 조입니다.

서울식물원은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편안하게 산책을 다녀올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활동가들의 추천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가을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식물원 산책은 어떠신가요?

"발달장애인과 발달장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살았었는데, 올해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다르지 않음을 확실히 알 수 있었으며,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
                                                                                   - 활동가 정OO -

#2 

#화곡동 #바람쐬다 #언덕이 높아요 #얼굴에서 빛이나요 #꿀라떼 존맛

또 다른 활동으로는 커피를 좋아하는 이OO 활동가와 함께

화곡동에서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바람쐬다"라는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아담한 크기로 담소를 나누기엔 너무 좋은 장소였고, 직원들도 너무 친절했습니다.

발달장애인도 편하게 이용 할 수 있는 만큼, 화곡동에 거주하시는 여러분들도 한번 들려보세요~!

" 선생님. 여기 꿀라떼가 너무 맛있어요. 두잔 먹고 싶어요." 

" 안돼요. 살쪄요.배를봐요."

                                                                                 - 활동가 이OO -

#3

 #화곡동 #요고조고 #수세미만들기 #혼자서도 잘해요 #간식좋아

마지막은 4인이 함께 방문한 '요고조고'공간을 소개합니다.

화곡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에 위치한 마을예술창작조로 시민들이 자비로 운영하는 시민공간입니다.

다양한 공방프로그램이 진행되고, 3천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체험도 가능합니다.

운영하시는 선생님들의 환대에 저희 발달장애인들도 너무 편안하게 활동 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여담으로 이 곳은 간식이 너무 맛있습니다.

" 시민모니터링단 활동으로 우리동네에 많은 장소를 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나중에는 00형님(발달장애활동가)과 단둘이서 올 수 있을 거 같아요."

                                                                                 - 활동가 임OO -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라는 성경책의 말씀처럼 

앞으로 3년동안 진행 될 시민모터링단 활동을 통해

우리동네에서 발달장애인들이 더욱 편안하고 쉽게 이용 할 수 있는 공간을 

발굴하여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이상 10월 활동 끄~~읏!!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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