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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의 성요한 대축일(3.8)을 맞으며 1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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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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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의 성요한 (St. John of God) 1495~1550
 

포르투갈 몬테모로노바 출생. 병자들과 간호인의 수호성인


성인은 포르투갈 농작물 판매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20살 때 군대에 들어간 그는 스페인과 프랑스 간 전쟁에 참여한 후 다시 고향 포르투갈로 돌아왔지만 부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다. 그는 슬픔을 삼키며 한 평생 하느님 섬기며 여생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그는 여러 지방을 떠돌며 책 파는 일을 시작했다. 신앙서적을 파는 일이 하느님을 알리는 일이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던 중 한 소년에게 그라나다 지방으로 가면 예수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는 곧 그라나다로 떠난다. 그곳에서 그는 요한 데아빌라 신부의 강론을 듣고 큰 깨달음을 얻는다.

그는 그동안의 삶을 참회하며 광장 한 가운데서 사흘밤낮으로 자신이 저지른 죄를 큰 소리로 외쳐댔다. 사람들은 그를 미친 사람으로 여겼다.

정신병원으로 보내진 그는 자신의 소명이 아픈 이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일임을 확신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입원한 병원에서 보조 간호사로 봉사하며 아픈 이들을 돌봤다.

또 쉼터 책임자로 일하며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보살폈다. 성인은 어느 누구도 거절하지 않고 온갖 종류의 질병에 걸린 사람들을 받아들였다. 그의 헌신적 활동에 감탄한 이들은 그의 쉼터를 돕기 시작했고, 쉼터 운영에 필요한 물품들을 기증했다.

그 역시 관절염, 심잠병 등으로 고통받았지만 쉬지 않고 일했다. 몸이 쇠약해진 그는 1550년 마루바닥에서 무릎 꿇고 기도를 바치다 숨을 거뒀다. 그는 마지막으로 "예수님, 제 영혼을 당신 손에 맡기나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는 1690년 교황 알렉산데르 8세에 의해 성인품에 올랐다. 1886년 교황 레오 13세는 성인을 아픈 이들의 수호성인으로, 1930년 교황 비오 11세는 모든 간호사들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했다.

그를 따르던 제자들은 그의 정신을 기리는 천주의 성요한 수도회를 설립했고 교황 비오 5세는 1572년 수도회를 공신 승인했다. 우리나라에는 1958년 진출했으며 광주대교구에 한국관구 본부를 두고 있다.



천주의 성요한 대축일을 맞으며 모든 분들의 소중한 소망들이
성인의 전구를 통하여
하느님의 은총으로 채워지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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