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늘푸른나무 가족 여러분께


저희를 예수님의 사랑과 평화로 이끄시는 성령계서 일치의 기쁨을 주시기를 청하며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늦은 인사가 송구하기만 합니다.

4월1일부터 늘푸른나무복지관장 소임을 받은 고상열 리카르도 수사입니다. 수도회에서 받은 소임에 순명하는 것 이상으로 두렵기도 합니다. 가족 여러분께서도 저와는 다른 염려가 있지 않으실까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이은명 안드레아 수사님께서 늘푸른나무복지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애써주셨습니다. 그만큼 익숙하고 편안하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기관이든지 책임자가 바뀌면 어떤 변화가 있을까 염려하게 됩니다. 제가 오늘 글을 드린 이유는, 바로 이런 염려로 한동안 어려워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복지관은 천주의 성요한 의료봉사 수도회에서 환대의 영성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수도자와 협조자들은 사명대로 애써왔습니다. 저 또한 이를 따를 것입니다.

가족여러분! 혹, 복지관이 더 성장하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면 이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고, 의견을 듣고 실행할 것입니다. 저와 이야기가 필요하시면 언제든 담당 선생님과 일정을 조율해주시면 뵙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천주의 성 요한의 영성으로

늘푸른나무복지관
고상열 리카르도 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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